Re - tennis lesson (한체대)

서론

친구와 복식으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2~3년 차 되는 사람을 모집해 남복을 했음. 이때만 해도 굉장히 자신감이 뿜뿜했음.

결과는 완전 대패... 너무 민망해서 가져간 카메라 거치대는 꺼내지도 못했음

이제 졌으니 무엇이 문제였을까 고민을 해봤음.

 

1. 구위 : 떨어지는거 같진 않지만 매번 감아서만 치는 게 문제인거 같음.  -> 과하게 감는 버릇을 좀 버리고 밀어서 치는 습관이 필요함.

2. 서브 : 스핀서브가 아예 안된다. -> 스핀서브가 될때까지 이제부터 무조건 스핀서브만 넣자. 당분간 슬라이스와 플랫은 집어넣자.

3. 코스 : 앵글과 다운더라인이 필요하다. 스트록으로 붙어서 이기겠다는 미련한 생각을 좀 버리자. 

 

행동

우선 위에 말한 무기들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레슨이 필요했음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실내를 선호했고, 같이 렐리했던 친구가 한체대 레슨을 추천해줬음

이제 총 3회의 레슨을 받았고 그 내용과 만족도는 밑에서 설명하기로 함.

 

내용

 

1. 포핸드

1) 감아치기 vs 밀어치기

어느 방향을 가던지 상관없다고 하셨고 개성이 있다고 하셨음.

하지만 정작 다운더라인이나 눌러칠때도 계속 감아치는 버릇이 있어서 혼났음.

난 눌러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 모르는건지 감아쳐버리니 공이 너무 떴음.
https://youtu.be/JZNzLdoF-Xk
https://youtu.be/tbmzhgtcbhQ
사실 위의 영상을 보고 바꾸는게 좋을거 같음.

2)코스내기 

(1) 앵글샷

- 낮은 공을 쳐야함 (높은공은 때려야지 굳이 각을 낼 필요 없다고 하심)
- 임펙트 지점이 생각보다 앞이고 공의 옆면을 쳐야한다
- 임펙트 지점이 뒤로가면 앵글이 아니고 다운더라인를 쳐야하고 이땐 공을 눌러주어야한다.
- 공이 낮게 깔리며 가는게 좋다 (높은 곡선을 그려도 되지만 그것보단 낮게 깔리며 가는게 더 위협적이다.)
- 왼발이 들리면 공이 뜬다 -> 이 경우 그냥 로브 치거나 또는 리버스 포핸드로 더 깍아라

(2) 다운더라인
- 임펙트가 생각보다 뒤에 있다 -> 두껍게 쳐야한다 
- 공을 눌러서 두껍게 쳐야지 감아치면 다 받아낸다 (아마 밀어서 치라는 말인거 같음)

 

2. 백핸드

백핸드는 오른발이 버텨주는게 아쉽다고 함.

포핸드는 왼발이 버텨주는게 10개중 8개는 되는거 같으면 백핸드는 10개중 5~6개라고 함

오른발로 잘 버텨주자.

 

3. 서브

1) 현주소 

- 토스가 너무 오른쪽이다.

- 플랫을 넣고 싶은데 슬라이스가 된다 -> 면이 안만들어진다. 즉 내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2) 플랫서브 

- 토스를 오른쪽이 아닌 앞으로 던져라.

- 면을 제대로 만들어서 눌러주어야 한다.

 

3) 스핀서브

- 토스가 내 몸 뒤로 가야한다.

-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머리 뒤에서 쳐야한다. -> 정점에서 치면 바로 킥슬라이스 같이 나간다.

- 몸이 공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이게 진짜 어려운데 공이 뒤에 있으니 내가 공을 치려고 몸이 뒤로가다보니깐 몸이 뒤로 빠지면서 오른쪽으로 가야할 몸이 왼쪽으로 가게된다. 이러면 안됨.

- 스윙이 오른쪽 밖으로 확실히 빠져야 코스를 백핸드쪽으로 확 뺄수 있음. 아니면 포핸드로 후리기 좋은 공을 주는 셈이다.

 

레슨 만족도

아직 구력이 2년도 안된 테린이라 코치님을 평가하는게 좀 그렇지만 테린이의 입장에서는 쓸수있지 않을까 해서 쓰기로 했음.

이 글을보고 들어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나의 자아성찰 글 보다는 이 부분을 제일 궁금해할거 같음

 

<장점>

1. 천장이 굉장히 높고, 공도 상당히 잘 튀어서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임

2. 올림픽공원 역에서 그리 멀지않음

3. 코치님이 체계적으로 상황에 맞는 공을 연습시켜줌

4. 코치님께 부탁하면 앵간하면 다 들어줌 (가끔 다른 코치님들은 아직 서브할때 안됐다고 빼는 사람들도 있는데 여기는 그냥 다 알려주심)

 

<단점>

1. 예전엔 30분 수업을 많이해서 그런가 20분이 아쉬움 -> 그래서 연달아서 하고싶은데 인기가 좋아서 그런가 자리가 안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