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록하는 일상, 생각하는 일상
1.치과임상_증례정리/1) 외과

[임플란트] 임플란트 위치가 변했어요_사진왜곡,파노라마 왜곡, 치근단 왜곡

by melonasana 2023. 3. 13.
728x90

임플란트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 물어본다면 단연 임플란트의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임플란트의 개념은 "Top - Down, 즉 보철을 생각하고 거기에 합당한 자연치와 유사한 위치에 심어야 한다." 입니다. 하지만 꼭 모든 경우에 이렇게 심는 것은 아닙니다. 인접치의 상태, 대합치의 상태를 보아야하고 뼈의 상태가 너무 안좋을 경우엔 타협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경우에 100점인 상황은 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잘 심는 것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여기서 의사의 술기가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실제 진짜... 타원에서 수술을 하시고 본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좀 이렇게 대충 심을수가 있나 하는 환자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럴때마다 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나를 거처가는 환자분은 최고의 진료를 받을수 있길 바라면서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임플란트 위치가 잘 들어갔지만 왜곡되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어떤 경우에 왜곡이 되는지 이는 왜곡되어 나와서 다시 수술을 안해도 되는지 혹은 진짜 잘못들어가서 재 수술을 해야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의사로서 매우 중요한 역량입니다.

환자분의 경우 오른쪽 두번째 앞니 (사진은 좌우 반전으로 오른쪽에 동그라미 친 치아를 말한다.)가 흔들림이 너무 많고 아파서 내원하셨습니다.

 

발치 후 염증이 심했어서 2달을 기다렸고 이후 임플란트 수술로 저에게 오셨습니다. 

수술 전 (왼쪽), 수술 후 (오른쪽)

수술 전후 사진입니다. 제가 계획했던 그 자리에 그대로 들어갔고 환자분의 뼈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뼈이식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전치부는 심미적인 부분으로 뼈이식을 해야하는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통상적으로 환자분이 1달 뒤 체크를 받기위해 오셨습니다.

이때 환자분께서 표정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왜 인지 여쭤보니 임플란트가 움직인거 아니냐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십니다. 사진을 보니 분명 수술 후 사진과 달라져 있었습니다.

위 사진 (수술 당시), 아래 사진 (수술 후 1달 뒤)

분명 달라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진상의 왜곡으로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파노라마 사진은 찍을 때 환자분의 위치 자세 등에 따라 상당히 왜곡이 많이 일어나고 또 전치부의 경우 그 왜곡이 더 심하게 일어납니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인접치과 대칭되는 치아를 보면 쉽게 판단 가능합니다.

 

인접치를 보면 더 세워져있고 치아가 퍼진(?) 듯한 느낌이 드실겁니다. 그리고 특히 가운데 부분이 왜곡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는 환자분이 전에비해 앞에서 찍었기 때문에 앞부분이 퍼지면서 일어난 왜곡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임플란트의 두깨도 더 크게 찍혔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자분은 뼈가 잘 생겼고 유지도 잘 되고 있으며 구강내에서 염증소견 또한 전혀 보이지 않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환자분은 2달 뒤 보철을 올릴 계획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