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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맛집 투어

[맛집 탐방] 신당_Simibe_시미베_이자카야 추천

by melonasana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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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케이크 대신 회이크
명란이 진짜 맛있는 집
일본 소주가 맛나던 집

 

사실 여기에 올 계획은 처음에 없었다.. 지난번 포스팅 했던 이자카야가 별로다 보니 아쉽기도 하고 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와이프가 적극 추천해서 가게 된 집이다.

 

0. 위치

 

 

 

 

전화 02-2039-1226

영업 18시 ~ 24시 (월요일 정기 휴무)

       (라스트 오더 23:00)

 

1. 서비스 및 분위기, 메뉴구성

 

 우리가 갔을 땐 3인으로 주방과 서빙, 주문을 받고 계셨다. 여자분이 보통 서빙과 주문을 책임지셨고 남자 분 두분이 요리를 하시고 가끔 남자분 한분이 서빙도 같이 하셨다. 엄청 친절한 느낌은 아니지만 담담히 챙겨주시는 부분이 오히려 더 좋았다.

 사실 우리의 경우 음식 하나가 아주 약간 늦게 나왔는데 (사실 우리 부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죄송하다며 평양냉면 국물을 주셨다. 사실 그렇게 늦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챙겨주셔서 좀 놀랐고 항상 테이블의 회전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 분위기는 어두운 분위기로 대부분 커플들끼리 온 테이블이 많았고 여자분들이 여럿이서 온 경우도 있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의 술집처럼 보였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사케를 공수해 오시는 것 같았는데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 너무 너무 궁금했지만 당시에는 하이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포기할 수 없어 하이볼을 시켰다.

 

 

2. 하이볼 & 유부도르 & 아부라 소면
 

우선 하이볼을 한잔씩 시켰고, 와이프의 추천으로 유부도르 2pc. 그리고 내가 고른 아부라 소면을 하나 시켰다. 

가쿠빈 하이볼 (왼쪽), 멜로우콘 하이볼 (오른쪽)

 사실 하이볼은 좀 아쉬웠다. 탄산이 적기도 하고 보통은 잔도 맞춰서 주는데 그렇지 않고.. (물론 잔이 이쁘긴 하지만) 그리고 탄산수로 시켰지만 탄산이 빠진 느낌이라 와이프랑 한 이야기는 오히려 토닉을 시켰으면 탄산이 덜 빠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상하게 탄산수로 시켰음에도 약간은 단맛이 났다.

유부도로 (왼쪽), 아부라 소면 (오른쪽)

유부도로는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꼭 와사비를 얹혀 먹어야한다. "찬 음식" 으로 유부안에 다진 참치가 들어간 음식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처음 찬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좀 아쉬웠다.

 

사실 처음에 하이볼과 유부도로에 실망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다음에 나온 아부라 소면이 와... 너무 미쳤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짭쪼름 하면서 계란의 비빔이 너무 맛있었다.

 

 

3. 일본소주, 명란감자, 우니크림 고로케 

 

일본소주, 명란감자, 우니크림 고로케 

일단 일본소주 glass로 파는 3개는 다 먹어보았다. 

1) 세키토바 : 고구마 소주로 엄청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단 향이 나는데 너무 좋다. 고구마 소주를 일본여행 이후로 처음인데 간만에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었다.

2) 야끼이모 : 이것도 고구마 소주인데 설명은 군고구마라고 되어있었지만 좀 더 구수한 향? 이 난다고 해야하나? 오히려 세키토바가 더 맛있었다.

3) 무기시루 : 보리소주로 처음 먹어봤다. 근데 진짜 특이하고 맛있다. 첫 맛은 솔직히 떫은(?) 맛으로 별로였는데 정말 구~~~수한 잔향이 많이 난다. 코끝까지 가는 향이 너무 맛있다.

 

그 다음으로 명란감자 이게 진짜 별미다. 감자를 으깬 후에 베이컨과 후추(이건 짐작) 그리고 명란을 섞은 다음에 감자 껍질을 쌓서 구운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나오면 빵 냄새가 나는데 너무 맛있다. 껍질이 매우 맛있고 안에 감자는 짭쪼름하면서 너무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니크림 고로케

이것 나쁘지 않았다. 안에 크림이 들어가 있는데 우니의 맛은 좀 덜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고로케 같은 느낌이었다.

 

4. 총평

 

와이프 말로는 사시미 케이크가 진짜 맛있다고 했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차마 사시미 케이크를 먹진 못했다.

하지만 무기시루의 구수한 일본소주와 명란감자로도 여긴 다시 올만한 가계이다. 너무 즐겁게 먹다 갔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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