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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개발_생각정리

[독서] 책읽기에 대한 나의 생각_1_독서 집중력, 독서 성장, 집중하기, 집중훈련, 자기개발

by melonasana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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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자기개발에 대한 욕구가 많이 올라왔다.

그 결과 책도 여러권 샀고, 운동도 꾸준히 하기 시작했고 (물론 다이어트는 마음대로 잘 안된다... ) 다름 배우고 싶었던 데이터 베이스도 건드려는 보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 개인적으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도중 책읽기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고 해결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기고자 한다.

 

" 책을 읽는 중에도 분명 이해는 했었는데 전에 챕터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단기 휘발성 컨텐츠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난 가끔 성인 ADHA가 아닐까 할 정도로 가만히 있질 못한다. 매번 유뷰브도 재밌는 컨텐츠가 나올때까지 새로고침을 하고 인스타도 상당히 자주 들어가며 항상 새로운 자극적인 컨텐츠를 찾는 것 같다.

 

 이게 나의 사고를 깊게하는 장애가 되는 것 같다. 하나의 생각을 들여다 보았을때 그걸 곰곰히 곱씹어야 하는데 이후 바로 다음 컨텐츠를 찾게 된다. 이게 결국 책읽기에서도 이어지는거 같다. 과거 열심히 책을 읽었을땐 전 챕터의 이야기와 지금 읽는 부분이 연결이 되면서 사고의 폭이 깊어졌던 반면 지금은 이 하나의 책 조차도 작은 컨텐츠처럼 휘발성으로 글이 날라가는거 같다.

 

"좋아 그러면 계속 곱씹으면서 책을 읽으란 소리군! 근데 이러면 너무 오래걸리지 않아?"

 

 난 그래서 하나씩 곱씹으면서 전에 챕터를 잊어버리지 않기위해 밑줄도 긋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며 읽었다. 하지만 이게 왠걸... 너무 오래된 나의 습관은 바뀌기 너무너무 힘들었다. 분명 이해도 다 했고 정리도 다 했는데 왜 전에 글이 지금 읽는 글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잘 안되는 것인가? 

 이때 지금 읽고 있는 책 "역행자"에서 해답을 찾았다. "뇌 훈련은 근력 훈련과 같다. 기초부터 반복적으로 할 경우 결국 성장하지만 처음부터 무거운걸 들고자 하면 오히려 다치기 마련이다." 라는 말이다. 그리고 난 항상 생각하지만, 쉬운 걸 먼저 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흥미를 얻으면서 차근차근 성장해야 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 예를들어 초등학생에게 수학의 정석을 보라고 한다면 그 아인 수포자가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내 독서능력을 치울 수 있는데?"

 

 과거 학부생시절 좋아하던 이성에 꽃혀 그녀의 이상형에 부합하고자 열심히 독서를 하며 도서관에 살던 시절이 있었다. 일년에 100권 읽기란 목표를 가졌고, 공강시간이나 학교가 끝난 후 항상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자던 멀 하던 책과 계속 익숙해지려고 했다. 천성이 이과생인 나에게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너무나도 재밌는 경험도 했고 지식도 얻게 되었다.

 

 처음 도서관에 가서 빌린 책은 "쇼팬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이라는 책이다. 대학에 가고나서 자신감이 넘치던 시절, 대학생이라면 이런 책을 읽어야지 하고 빌린 책이었다. 하지만 진짜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어디까지 읽은지도 모르겠고 잠은 오고... 결국 마지막 몇챕터는 못읽고 포기했다. 그 책을 읽고 남는건? 남들에게 난 이런 책을 읽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정도 뿐이었다.

 그때 한가지 느낀게 있었는데 책에도 난이도라는게 있다. 그리고 내 능력치보다 어려운 책을 붙잡고 있으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 능력치보다 너무 낮다면 배우는게 하나도 없게된다. 딱 적절한 난이도를 정복하면 그것만큼 짜릿한 경험도 없다. 마치 게임, 스포츠에서 비등비등한 상대에게 내가 이겼을때 희열이라고 할까? 

 

 

다음 챕터에서 그렇담 난 "왜 다시 책을 잡았으며, 무엇을 얻기위해 잡았고, 이를 얻기위한 나의 전략" 은 무엇일지 천천히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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