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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을지로_유즈호_일식, 나베, 힙지로, 감성술집

by melonasana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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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
일본 술집을 느끼고 싶은 사람
깔끔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을지로 쪽으로 이사 한 후 와이프와 혹시 주변에 맛집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힙지로를 걸어보았다.
 
 보통 술집이 많이 있었고, 술과 곁들여서 먹는 집들도 많이 있었다. 동네는 깔끔하진 않았지만, 식당은 깔끔한 곳이 많았으며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처음엔 다른 곳을 가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운좋게 일식집인 '유즈호'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여기로 오게 되었다. 참고로 여기도 웨이팅이 평소엔 많은 편인 거 같으니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0. 위치

 
 

 
영업 17:00 ~ 01:00 ( 16:00 ~ 02:00,  16:00 ~ 00:00)
 
을지로역 10번 또는 9번출구로 나오면 근처에 있다. 골목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1. 서비스 및 분위기, 메뉴판

 
 서빙을 해주시는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시다. 사진 찍을 시간도 주시고, 간략한 음식에 대한 설명도 해주신다. (바쁘시다보니 항상 그런건 아닌 것 같다.)
 
 식당의 분위기는 정말 일본같다. 일본 사케, 위스키 등의 주류가 선반에 배치되어 있고, 최근에 생긴 음식점인것처럼 깔끔하다. 그리고 특이한 자리가 있는데, 밖에서 안쪽으로 마주보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다. 안에 두명에서 앉아 있어도 상관 없어보인다.

2. 주류, 음료, 에피타이저, 등등
 

 우리 부부는 토리나베 하나와 히야얏코 하나, 그리고 유자 위스키기린 생맥주 이렇게 주문하였다. 여타 음식점과 비슷하게 주류가 먼저 나오고, 가볍게 곁들이는 음식으로 콩 볶음(?)이 나온다.
 

1. 기린 생맥주 : 보통 일본 생맥주는 산토리를 많이 마셨었다. 기린 생맥주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산토리와 다르게 기린 생맥주는 처음엔 굉장히 부드럽다가, 뒤에 쓴 맛이 강하게 따라온다. 그냥 깔끔한 것을 좋아하면 산토리가 더 좋은 것 같고, 맥주의 쓴 맛을 포인트로 가지고 싶으면 기린 생맥주도 좋아보인다.

기린 생맥주 (왼쪽), 유자 하이볼 (오른쪽)

2. 유자 하이볼 : 유자 사케를 넣어 제조한 하이볼이다. 유자 쥬스같은 맛이다. 호불호가 엄청 갈릴거 같다. 와이프와 난 요즘 사케를 좋아해서 특이할 것 같아 시켰는데, 생각보다 특이하진 않았다. 사케 맛 보다는 유자청 같은 맛이다. 달달한 하이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3. 콩 볶음 (?) : 볶았다기 보다는 쪘다고 해야하나? 소금이 뿌려져서 나오는데 짭조름하니 맛있고, 부드럽다. 에피타이저로서 딱 좋은 맛있는 음식이다.
 

3. 음식 (메인디쉬)

 
1. 토리나베 : 닭고기 육수에 닭고기 및 각종 야채와 두부 등을 넣고 만든 나베이다. 처음에 설치해주신 버너가 너무 귀여웠다. 화력이 약한 것도 아니라 먹는 재미를 더해줄 수 있었다. 닭고기 육수는 깔끔하고 고기 및 야채들은 폰즈(일본식 간장)에 찍어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양도 나쁘진 않다. 막 배부르진 않지만 그래도 절대 적지않은 편이다. 아래 사진 맨 왼쪽에 있는 것은 닭고기를 유부에 직접 넣어 나베에 익혀 먹는 것인데 맛도 괜찮지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재밌기도 하다.

2. 히야얏코 : 처음엔 따뜻한 두부인줄 알았지만 찬 음식이라 놀랐다. 찬 두부에 위에 찬 약간 제육볶음 같은게 올라오는데 딱 술 안주같이 짭조름하면서 맛있다. 엄청 강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이색적으로 먹을만 한 음식이다. 와이프가 두부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4. 총평

한번 가볼만 한 곳이다. 연인과 함께 가거나 친구와 함께 가는 걸 추천한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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